'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안토니오 타부키 선집' 4권. 현대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이탈리아 작가로 손꼽히는 안토니오 타부키, 그가 사랑한 포르투갈과 작가 페르난두 페소아에게 바치는 오마주.
출처: 은평구립도서관 도서 소개 및 네이버 도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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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타부키의 소설 『레퀴엠: 어떤 환각』은 페르난두 페소아와의 약속을 중심으로 주인공이 그의 문학적 정체성과 이질적 자아를 탐구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 소설은 리스본을 기억, 환각, 꿈으로 얽힌 공간으로 묘사하며, 정오부터 자정까지의 이중성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표현한다. 타부키는 페소아의 문학적 사유방식을 통해 죽음과 환각을 매개로 자기 정체성의 해체와 진실의 깊이를 탐구하며, 페소아의 문학적 유산을 재현하는 장치극으로 존재의 불확실성과 글쓰기를 탐구한다. 또한, 작품에서 수포는 양심의 가책을 상징하며, 이는 억누를 수 있지만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인간 내면의 갈등을 나타낸다. 타부키는 문학이 독자를 불안하게 하고 의식을 자극하는 역할을 해야 하며, 평온함만을 주는 문학은 큰 가치가 없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