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로 읽는) 전염병의 세계사 : 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리언 작가의 "명화로 읽는 전염병의 세계사"는 전염병을 통해 세계사를 탐구하며, 흑사병, 매독, 천연두, 장티푸스, 콜레라 등 인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다섯 가지 전염병을 중심으로 과거 인류가 전염병을 어떻게 극복해왔는지를 설명한다. 이 책은 전염병의 발생 배경과 역사적 사건들을 명화와 함께 설명하며, 전염병이 인류와 문화에 미친 영향을 살펴본다. 명화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자료로 사용되며, 서양뿐 아니라 동양의 사례도 포함된다. 하지만 책의 주제가 다소 산만하고, 그림의 일관성과 편집의 완성도에 아쉬움이 있다는 평가도 있다. 전염병에 대한 분석보다는 다양한 관련 이야기를 담고자 했던 작가의 의도가 드러나며, 전염병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기에 역사와 세계사에 대한 이해를 돕는 유익한 책으로, 특히 역사에 약한 독자들에게 추천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