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창세신화인 `설문대할망`을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마고할미는 무너진 둑을 쌓아주고 사람들은 마고할미의 찢어진 치마를 꿰매주려는 모습이 재미있다. 마고할미의 거대함을 살리려고 각 쪽마다 펼쳐볼 수 있게 편집한 것이 돋보인다. --어린이도서연구회
출처: 은평구립도서관 도서 소개 및 네이버 도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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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 작가의 그림책 "마고할미"는 고대 여성 거인신 마고할미가 하늘을 열고 별, 해, 달을 등장시키며 세상을 창조하는 이야기를 통해 여성의 생산력과 번식력을 신성시하던 고대 모계사회의 흔적을 보여줍니다. 이는 여성을 우주 창조의 주체로 인식하는 인류의 원형적 사고를 반영하지만, 남성 중심 사회로의 변화로 인해 전설로 남게 되었습니다. 한편, 조선경 작가의 그림책 <지하 정원>은 지하철역 청소부 모스 아저씨가 터널에 작은 정원을 가꾸어 도시의 쉼터로 만드는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나가는 사람들이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변화를 감동적으로 그려냅니다. 이 책은 작가의 뉴욕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여러 나라에서 출간되어 사랑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