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나가 미츠지의) 장자 내편

저자는 7-8개월 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리며 자신의 근황을 공유합니다. 그동안 바쁜 일상으로 인해 책을 읽고 정리하지 못했지만, 최근 후쿠나가 미츠지의 <장자 내편>을 읽었다고 소개합니다. 후쿠나가의 <장자> 해석은 생사의 경계에 있는 인간의 절박한 대화를 다루며, 전쟁 속에서 저자에게 큰 위로가 되었음을 강조합니다. 저자는 학생들과 함께 <장자>를 읽으며 그들의 실존이 열리기를 기대하고, 새로운 연구소로 옮기면서 느끼는 쓸쓸함도 표현합니다. 『후쿠나가 미츠지의 장자 내편』은 장자의 철학을 자유롭게 해석하되 원문에 충실한 번역과 보충설명을 통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장자의 철학은 송 문화의 전통에서 비롯되어 인간의 무력함과 비참함을 반추하며 인간의 삶을 곡선적으로 보았습니다. 그는 자연의 흐름 속에서 자생자화하며, 모든 존재가 자유롭게 변화하는 물화의 세계를 그리며, 삶의 현재를 절대적으로 긍정하는 자세를 강조합니다. 이러한 철학은 무심과 수순의 경지를 통해 현실을 초월하고, 모든 존재의 추이를 편안히 받아들이며 변화 자체를 잊는 경지에 이르는 길을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