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이별 : 레이먼드 챈들러 장편소설

레이먼드 챈들러의 『기나긴 이별』은 하드보일드 탐정 소설의 정수로, 필립 말로 탐정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이 소설은 사설탐정 필립 말로가 얽힌 복잡한 살인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을 그리며, 특히 주인공이 친구 테리 레녹스를 회상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레녹스는 아내 살인 혐의로 멕시코로 도망가 자살로 사건이 종결되지만, 말로는 그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노력한다. 복잡한 플롯과 독창적인 캐릭터를 통해 도시의 부패와 공허함, 그리고 상류층의 허상을 비판하며, 개인의 선택에 따른 삶의 방향을 성찰한다. 챈들러는 하드보일드 장르의 매력을 선보이며, 이 책은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252번째 작품으로, 하루키가 좋아하는 작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탐정 소설 팬이라면 꼭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이 작품은 필립 말로라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뛰어난 글의 짜임새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