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 :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신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네이딘 버크 해리스의 책 「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는 어린 시절의 부정적 경험, 즉 아동기 트라우마가 성인기의 신체 건강에 장기적이고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한다. 해리스는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Adverse Childhood Experiences, ACE)이 성인기의 암,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통해 이러한 트라우마가 생물학적 스트레스 반응 체계를 변화시켜 질병의 근본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설명한다. 아동기의 유독성 스트레스는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우며, 사회적, 국가적 차원의 개입이 필수적임을 주장한다. 그녀는 베이뷰 헌터스 포인트에서의 의료 활동을 바탕으로 아동기 트라우마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하였고, 건강한 생활습관과 명상, 요가 등이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이 책은 과학적 연구와 사례를 통해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이 개인과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체의 노력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