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지성 시리즈. 이 책의 키워드는 사람, 장소, 그리고 환대이다. 이 세 개념은 맞물려서 서로를 지탱한다. 사람임은 일종의 자격이며, 타인의 인정을 필요로 한다. 우리는 환대에 의해 사회 안에 들어가며 사람이 된다. 사람이 된다는 것은 자리/장소를 갖는다는 것이다.
출처: 은평구립도서관 도서 소개 및 네이버 도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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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의 『사람, 장소, 환대』는 인간 존재와 사회적 관계에서 '사람다움'의 본질을 탐구하는 철학적 에세이로, 사람됨이 생물학적 존재를 넘어 타인의 인정과 환대를 통해 완성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사회적 불평등과 자리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성과 중심 사회에서 사람다움이 훼손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저자는 절대적 환대가 필수적이며, 모든 이를 조건 없이 포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책은 학술논문과 대중 에세이의 경계를 넘는 새로운 글쓰기 형식을 시도하며, 공공성과 사회적 성원권의 중요성을 다룬다. 김영수 도서관의 책모임 참석자들은 책의 난해함을 토로했지만, 깊이 있는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여러 번 읽었다. 특히, 지구가 둥글고 제한된 공간이기 때문에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구절이 주목받았으며, 절대적 환대와 인간 사회에서의 수용 과정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